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당행 화폐교환 창구에서 교환의뢰를 받은 손상은행권은 5만1000장으로 이중 4만4000장(86.0%)은 액면금액대로 교환됐고 7000장(13.8%)은 반액 교환됐으며 나머지 89장(0.2%)은 무효처리 됐다. 금액별로는 액면금액 5억5500만원 중 반액 또는 무효 판정을 받아 교환되지 않은 액면금액이 3800만원(6.9%)이며, 교환을 통해 지급된 금액은 5억1600만원(93.1%)으로 나타났다.
손상 사유별로는 습기 및 장판밑 눌림 등에 의한 부패가 884건에 2억5100만원, 화재 702건에 2억300백만원, 기타 790건에 6억3000만원 등을 나타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의 액면금액은 9152억원으로 은행권 9138억원(2억3700만장), 주화 14억원(1600만개)이며, 이들 폐기화폐를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289억원이 소요됐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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