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여타 민간 건설사 청약에서 나타난 중앙 공무원 청약 미달과 타 지역 거주자 당첨 가능성 확대 경향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브랜드명과 중앙 행정타운 인근의 입지 장점이 수요자들에게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금융결제원에 공개된 청약현황을 보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1-4생활권 M7블록)는 전체 876세대 규모로 지난 3일부터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613세대)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이 1차 청약에서 평균 5.5대1, 기관 추천과 노부모부양 등 특별공급도 128세대 물량 중 125세대 청약을 끝마쳤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일반공급 물량은 모두 138세대. 모두 6769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49.0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중 4914명에 달하는 타 지역 거주 청약자는 세종시 거주자 우선 순위에 밀려 단 한 명도 당첨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말 이후 세종시 전입자에 해당하는 당해지역 청약 경쟁률만 13.44대1에 이르기 때문이다.
당해지역 청약자에 한해 주택형별 청약률로 보면, 84㎡ A타입이 21.5대1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C타입(16대1)과 D타입(9.33대1), E타입(7.63대1), B타입(7.15대1)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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