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이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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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이 품었다

단독시행자로 지정… 하반기 내 공사 재개

  • 승인 2012-07-15 16:26
  • 신문게재 2012-07-16 7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당초 시공사 등과의 계약해지 등 논란을 빚었던 서구 관저동 일대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조합이 단독으로 시행에 나설 수 있게 됐다.

15일 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관저4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이 해당 사업에 대한 단독시행자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단독시행자로 지정된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시공사를 선정해 도시개발사업을 새롭게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조합측 관계자는 “지난 3월 17일 제3차 조합원총회를 개최해 조합 단독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서구청에 같은 달인 22일 시행자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단독시행자로 지정된 만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관저지구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조성 호재를 맞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서대전 IC 및 대전남부순환도로와 인접한 대전 서부지역의 관문지역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2010년 10월께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황에서 사업 성공성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기도 했다.

이번 단독시행자 지정에 따라 조합측은 하반기 내로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현재 부지조성공사가 80% 정도 진행된 상태이지만 충분한 사업자금을 들여와야 한다는 과제를 단독시행자로 지정된 조합이 풀어야 한다”이라며 “체비지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동주택 등 전체 사업에 대한 PF 자금 투자를 받아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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