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전시척수장애인협회(회장 황경아. 이하 척수협회)는 14일, 중구 대흥동에서 부설 중증장애인문화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문화센터는 대전지역 중증장애인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욕구 충족과 사회참여, 서로간의 교류 확대를 위해 운영된다. 센터 이용자들에게는 미술과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중증장애인문화센터 센터장으로는 서양화가 권숙정 작가가 취임하고, 운영위원으로 대전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하면서 지역내 중증장애 문화예술인 발굴과 더불어 원도심의 문화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황경아 척수협회 회장은 “중증장애인의 한 사람으로서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더욱 잘 알고 있다”며 “문화센터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문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센터 이용이 비단 여가활동만이 아닌 장애인이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척수협회는 2004년 설립된 장애인단체로, 다양한 복지 사업을 전개하고, 장애인직업재활센터, 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 등 여러 부설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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