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결선투표ㆍ국민배심원제' 쟁점부각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민주 '결선투표ㆍ국민배심원제' 쟁점부각

김두관ㆍ손학규ㆍ정세균 한목소리 도입 주장 문재인 측 “선수가 심판 보겠다는 것” 비판

  • 승인 2012-07-15 15:35
  • 신문게재 2012-07-16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김두관, 손학규, 정세균 후보는 15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결선 투표제 실시와 국민배심원제 도입에 합의했다.

김영환 후보도 결선 투표제 실시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혀, 민주통합당 경선 규칙 제정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들은 결선투표제의 경우 “민주당의 강력한 대선후보로서 대표성과 민주적 정당성을 부여하고,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흥행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며, 국민배심원제는 “정권교체를 이룰 경쟁력 있는 후보의 선출을 위해 각 후보의 자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김두관 예비후보측 문병호 의원 등은 ▲결선투표제 실시 ▲국민배심원제도 도입 ▲현장투표ㆍ모바일투표ㆍ국민배심원제도의 1대1대 1 비율 반영을 경선기획단이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김영환 후보도 기자회견을 열어 모바일 투표 도입에는 반대하지만 결선투표제에는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문재인 후보측은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당이 여러차례 약속한 만큼, 이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 측 한 의원은 결선투표제 도입 주장에 대해 “경선에 나서는 선수가 심판까지 보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당 경선기획단이 만드는 완전국민경선제 실시를 거듭 주장했다.

경선기획단이 발표한 경선룰에 대해 문재인 예비후보를 제외한 주자들의 이견이 표출되면서, 민주당도 앞서 새누리당이 그랬듯 '룰의 전쟁'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