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정씨가 전 애인 사이였던 손씨를 만나러 왔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씨는 현장에서 손씨와 함께 있던 김씨를 흉기로 팔, 옆구리 등 2차례 찌르고 김씨 차량에 손씨를 태우고 도주했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손씨와 과거 애인 사이였고 피해자 김씨도 손씨와 과거 애인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정씨는 손씨의 집을 방문하기 전 이미 흉기를 소지했던 것으로도 밝혀졌다. 하지만 범행현장에선 소지한 흉기 대신 집 안에 있던 흉기를 범행에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 김씨의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 정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과거 애인 사이였던 정씨가 치정관계에 의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CCTV,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애인 사이였던 정씨가 범행을 저지르고 손씨를 데리고 도주한 사건으로 정씨의 행적을 좁히고 있다”며 “정씨가 검거되는 대로 우발적 범행여부, 범행동기, 살인 및 납치의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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