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만리포관광협회(협회장 김의종)의 주관으로 '바다황토야! 만리포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만리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로 소중한 여름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해안 3대 해수욕장 중 하나인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펼쳐지게 될 이번 축제는 미용효과에 뛰어난 바다황토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과 함께 광활한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황토는 온천이나 목욕 등 피부 접촉시 살균과 함께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미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황토팩이나 화장품의 개발 등에 활용되며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에서는 신비의 바다 황톳길 걷기, 두꺼비 씨름, 황토피아(놀이시설), 황토방 체험, 한방 체험 등 다양하게 황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대형 황토탕 체험장이 마련돼 있어 체험객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또 부대행사로 바다황토 비키니 페스티벌, 푸드 페스티벌, 성 쌓기 배틀, 만리포 DJ, 만리포사랑 소망등 설치, 불꽃놀이 등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황토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개막퍼포먼스, 크레이지밴드배틀, 재즈공연, 마당극, 마임퍼포먼스 등의 개막축하공연이 진행되며 인기그룹 부활과 함께 록밴드들이 대거 출연하는 록(Rock)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피부미용에 탁월한 황토를 주제로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축제의 기획부터 홍보까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해 10월 황토축제 관련 활성화 및 상품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태안의 황토성분은 산화철과 산화마그네슘, 산화칼륨과 산화칼슘, 산화나트륨 함유량이 높고 실리카와 알루미나도 다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본격적인 바다황토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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