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셋 장항페스티발' 열림식 모습. |
옛 장항역사, 낡은 공장, 물양장 부지 등 근대건축물과 노을이 아름다운 송림백사장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가 하나로 융화되는 선셋 장항페스티벌은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13일 치러진 열림식에는 20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가해 공장미술제, 서음오케스트라, 전통예술단 공연을 함께 했다.
14일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에너자이틱한 기운을 쏟아내는 15금 퍼포먼스, 실력파 밴드와 DJ가 연출하는 트루컬러스 뮤직페스타, 아름다운 자연과 교감하는 힐링캠프, 미디어·음악·영상이 조화된 매직믹스쇼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과 함께 하면 더욱 즐거운 미디어 아트스쿨은 옛 장항역사에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해 애니메이션과 미술작품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주중, 주말 프로그램으로 나눠 축제 기간동안 계속된다.
21세기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된 공장미술제도 금강중공업창고, 어망공장창고, 미곡창고 등에서 열흘 동안 진행된다.
선셋장항콘퍼런스 추진위원회는 “축제를 통해 장항 지역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활기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자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이 시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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