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피해 고스란히… 종합대책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서천 피해 고스란히… 종합대책을”

  • 승인 2012-07-12 18:59
  • 신문게재 2012-07-13 3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나소열 서천군수 인터뷰

나소열<사진> 서천군수는 군산항을 지키기 위한 시설물로 인해 서천군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 금강하구언의 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산 해상공원 설치를 반대하는 이유는?

▲군산 해상매립지는 수십년 동안 금강 하구언의 토사를 준설해 매립해서 생긴 것이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땅을 활용하겠다는 뜻을 방해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서천군은 그동안 금강 하굿둑 등 금강 하구언에 설치된 많은 구조물로 서천군이 많은 환경적 피해를 입어 대책을 마련해왔다. 금강 하구에 인공 매립지가 조성될 수 밖에 없는 이유 등을 따져보면 금강 하구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다. 단순히 해상공원 조성이 아니라 금강 하구의 환경 문제를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기회로 삼자는 것이다.

-금강 하구언의 환경 피해란?

▲금강 하구언에는 금강하구둑을 비롯해 북측도류제, 남방파제, 북방파제 등 군산항을 보호하기 위한 구조물이 설치돼 토사 퇴적이 심각하다. 이로인해 각종 어류가 살지 못하는 환경이다. 앞으로 새만금 방조제가 건설되면 금강하구언의 환경 변화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앞으로 대책은?

▲금강 하구언에 설치된 해상의 각종 구조물은 모두 군산에 이로운 것일 뿐 서천군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시설이다. 군산을 지키자고 서천의 피해를 눈감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부는 이제라도 금강하구에 대한 종합적인 환경피해 감소대책을 수립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서천군민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 서천군민과 함께 금강하구언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

이시우 기자 jab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긴박했던 6시간] 윤 대통령 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2.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
  3. 계엄사 "국회 정당 등 모든 정치활동 금지"
  4. 충남대, 공주대와 통합 관련 내부소통… 학생들은 반대 목소리
  5. "한밤중 계엄령" 대전시-자치구 화들짝… 관가 종일 술렁
  1. 계엄사 "언론·출판 통제…파업 의료인 48시간 내 본업 복귀해야" [전문]
  2.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3. 갑작스런 비상계엄령에 대전도 후폭풍… 8년 만에 촛불 들었다
  4.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5. [사설] 교육공무직·철도노조 파업 자제해야

헤드라인 뉴스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정기국회 등 올 연말 여의도에서 추진 동력 확보가 시급한 충청 현안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다시 연기된 2차 공공기관 이전부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남 아산경찰병원 건립,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중부고속도로 확장까지 지역에 즐비한 현안들이 탄핵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전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단 지적이다. 3일 오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4일 새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등 밤사이 정국은 긴박하게 돌아갔..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1195억 원 규모 투자와 36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 ▲㈜이즈파크 정재운 부사장 ▲코츠테크놀로지㈜ 임시정 이사 ▲태경전자㈜ 안혜리 대표 ▲㈜테라시스 최치영 대표 ▲㈜한밭중공업 최성일 사장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기업의 이전 및 신설 투자와 함께,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이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6일부터 표결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본회의 의결 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쯤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6당 의원 190명 전원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참여했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12월 3일 22시 28분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