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이 중국 챔피언브랜드그룹 회장은 12일 오전 염홍철 대전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다음달 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그룹의 임직원 및 계열사 사장단 등으로 구성된 의료관광단이 대전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기 위해 대전에서도 중국 여행을 권장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도 의료분야 건강검진을 위해 대전 방문을 적극 홍보하는 등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리카이 회장은 “스파 산업 때문에 한국 및 일본, 몽골 등을 자주 방문하는데 이번 대전방문은 처음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첨단 의료시설과 장비, 외국인을 위한 일대일 통역, 전담 간호사 등 세심한 배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우리 그룹뿐만이 아닌 중국내 네트워킹을 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도 대전의 의료서비스를 접해 볼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챔피언브랜드그룹 대전방문은 지난달 시와 지역의료기관 관계자들이 대전의료관광 송출협약 건으로 중국을 방문했을 때 의료관광 인프라 소개 및 진행과정 등 설명회를 가진데 따른 현지 사전답사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5일 방문하는 중국 의료관광객에 대해 대전과 충남ㆍ북, 강원을 연계한 내륙권 의료관광 상품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기관 및 숙박업소, 쇼핑센터와 공동으로 철저한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중국 챔피언브랜드그룹은 호텔형 대형스파점, 요식, 오락, 승마, 요트 등 33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거대 레저회사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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