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1.00포인트(2.24%) 하락한 1785.39에 마감했다. 막판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증시 낙폭을 키웠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하한 것도 침체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는 분석이다.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 2428억원, 1335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 치웠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 화학, 철강ㆍ금속, 기계, 전기ㆍ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금융업 등이 2~3%대 급락했다. 섬유ㆍ의복, 의약품,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은행도 줄줄이 하락했으나 의료정밀은 오름세를 탔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포함 205개 종목이 오름세를, 하한가 4개 포함 616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75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전일대비 5.55포인트(1.13%) 떨어진 486.38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 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4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디지털콘텐츠, 인터넷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방송서비스, 기타 제조, 통신장비 등은 소폭 상승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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