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전상공회의소의 제148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 수석연구원은 '최근 대외 리스크 점검과 대응'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정영식 연구원은 “최근 유로존 위기와 글로벌 금융불안이 확산되면서 그리스, 포르투갈 등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등 세계경기가 급격하게 저하되고 있다”면서 “이번 경제 리스크는 소나기와 같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장마와 같이 장기적인 현상임을 인지하고 거시적 관점의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업이 대외 불안요인에 대응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기본에 충실한 경영을 통해 장점을 살리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경영환경의 악조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무기를 갖고 있는 기업은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꾸준한 연구개발 활동은 물론 재무 건전성 확보를 통해 외부 쇼크에 대비하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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