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출마 선언후 충청을 첫 방문한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총체적 난국에 직면했고 국민은 물가고와 양극화의 고통에 경제위기까지 화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도주의 이념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심의 경제회복, 지역적으로는 충청ㆍ중부권 거점의 확산전략으로 대선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며 “이제는 충청도에서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통합, 역사의 진전”이라고 말했다.
충북 괴산출신인 그는 “여야를 통틀어 유일한 충청출신 대선주자”라며 “충청권에서 대통령을 배출하면 민주당은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내 영남후보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다가올 대선 승부처는 낙동강 전선이 아니라 금강대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학기술, 문화예술, 생태환경의 융합이라는 '트리플 악셀론'을 경제사회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구축하겠다는 정책공약을 제시했으며 정ㆍ부통령제 도입과 대통령4년 중임제 개헌 관철 북한 노동자들이 남한에 내려와 일하는 북한공단 건설 이공계 출신의 대폭적인 병역특례로 중소기업 배치 치과보철 의료보험 전면시행 교육부 폐지 및 과학기술부 부활 등을 내세웠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의원은 “충청권 대통령 나올때 됐다. 최초의 충청출신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당내 빅3중 문재인, 김두관 후보는 국가를 경영할 만한 경력이 튼실하지 못하다”고 자질론을 들고 나왔다.
그는 “대통령은 행정하는 자리가 아닌 정치하는 자리”라며 “정치의 장이라 볼수 있는 국회의원 경력이 일천해, 국가를 경영할 만한 다면적 경험이 축적돼 있나 의구심이 든다. 본선에서 국민들에게 불안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은 강창희 국회의장, 정우택 최고위원, 박근혜 후보가 충청권 후보로 진입하는 등 출발점을 충청으로 잡고 있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은 부산 경남에 매몰돼 있다”고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는 통합진보당에 끌려다니고 여론조사 많이 나오는 안철수에 끌려다니는 등 좌고우면하고 있다. 민주당이 정체성을 살리지 못하면 안된다”면서 “DJP라는 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김대중 노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 경선)컷 오프에 변화가 시작됐다. 놀라운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고 받고 있다”면서 “(자신이)명백하게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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