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김기용 경찰청장 부임 이후 2달 여간 강도 높게 추진해온 경찰쇄신에 가일층 분발하는 동력으로 삼아 각오와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자 마련되었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이제는 문화다’라는 주제 특강에 이어 참석 경찰관들과 열띤 질의로 토론회는 무더운 여름 날씨가 무색하게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어령 전 장관은 국민을 위한 경찰의 길에 정답이 있을 수 없다며 기존 방식의 안주하지 말고 의식, 관행, 행태 등의 틀을 깨고 새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경찰의 품격은 경찰관의 행동, 언어, 청사환경 등 작은 것에서부터 나타나고 우러나오는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찰만의 문화를 만들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경찰의 힘은 국민에게 나오는 것으로 국민을 위해 질서를 유지해줄 것이라는 사회적 신뢰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신뢰받는 경찰이 될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경찰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각 계의 덕망 있는 석학들을 초빙하여 ‘경찰 쇄신 토론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것이라 밝혔으며, 김기용 경찰청장은 “경찰에 대한 국민의 어떠한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변화하고자 하는 경찰의 노력을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하여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로 거듭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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