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청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단체버스에 대한 운행평가 시트를 개발해 각 차량에 탑승한 인솔교사가 운전자의 대열운행 여부, 과속운행 여부 등에 대해 사후평가를 실시하고 일정기준 이하일 경우 차기 계약 시 불이익을 주도록 했다.
운행평가표는 사전에 배포해 버스운전자들이 안전평가항목에 대해 철저히 인식하고 운전하도록 해 단체버스의 안전운행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또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감독하고 학생들에 대한 안전지도 중 인솔교사의 임무를 포함하는 셀프평가 항목을 명기해 교사들이 자연스럽게 본연의 임무를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천안교육청과 한국도로공사는 단체버스 3단계 안전운행지침까지 강구해 여유 있는 일정수립으로 과속운행을 예방하고 강제분리운행 출발 등 출발부터 도착까지 안전한 수학여행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다양한 사고처리경험과 천안교육청의 학생지도경험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이 평가제도와 안전운행지침이 최근 급증하는 수학여행 버스 안전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동현ㆍ한국도로공사 천안지사 교통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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