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점ㆍ당진YMCA사무총장, 사회통합위원회 충남지역위원 |
발표와 토론의 주제어는 '주민참여형 거버넌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거버넌스 구축', '소통을 통한 공공갈등 관리방안으로서 시민사회와의 파트너십', '시혜 아닌 시민참여형 제도적 장치로서의 거버넌스' 등이었다.
오늘 우리는 부엌에서 세계를 보고, 지역사회 문제가 지구촌의 이슈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환경적으로 건전한 지속가능발전은 정부 및 자치단체와 기업뿐 아니라 제3섹터인 깨어있는 시민, 시민사회의 역할이 사회통합을 이루어 가는 촉매가 된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다. 한편 아래로부터의 시민참여 역량과 더불어 아래로부터 만들어가는 상부구조의 통합적 지도력이 요구된다.
최근 '교수신문'이 창간 20주년을 맞이하여 향후 10년간 한국 사회를 지배할 키워드에 관해 전국의 대학교수들에게 질문했다.
'복지'가 47.9%, '사회통합'이 44.9%, '양극화'가 36.8%, '저출산ㆍ고령화'가 36.0%, 그리고 '통일'이 31.8%의 순서로 중요도가 평가됐다. 복수응답으로 이루어진 이 조사에서 1순위로 선택된 키워드는 '사회통합'이었고, 2순위가 '복지'였다. 한국사회가 지역, 계층, 세대, 이념, 성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한 '복지'의 제도화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여야의 여러 대권 후보자들 사이에 각축이 이루어지고 있다. 나라가 처한 국내외적 현실에 대한 올바른 비전과 발전전략을 펼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할 것이다. 자신의 기본색을 지키면서 진영논리를 넘어 시대정신에 맞는 사회대통합적 정책을 제시하고 구현할 지도력을 바란다.
이상점ㆍ당진YMCA사무총장, 사회통합위원회 충남지역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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