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악화' 서북부 실업급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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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악화' 서북부 실업급여 증가

올들어 320억 지급 작년比 14.6% 늘어… 8600여명 신규신청

  • 승인 2012-07-12 14:05
  • 신문게재 2012-07-13 15면
  • 천안=윤원중 기자천안=윤원중 기자
천안을 비롯한 충남 서북부지역의 올해 실업급여 신청자와 지급액이 동시에 증가했다.

12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일 현재까지 천안, 아산, 당진, 예산지역의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639명, 구직급여 지급자수는 4만2316명, 지급액은 총 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 신청자 7651명보다 12.9%, 지급자수는 4만961명보다 3.3%, 지급액은 279억원에 비해 14.6%가 증가한 것이다. 실업급여 신규신청자와 지급액 증가는 지난달 집중됐다.

지난 6월 구직급여 지급자수는 6471명으로 작년 동월 6382명에 비해 1.4%, 신규 신청자는 1144명, 지급액은 50억여원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각각 17.5%와 6.4%가 증가했다.

천안고용센터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최근 세계 경기 악화에 따른 여파가 지역 경제에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천안고용센터 황선범 소장은 “다행스럽게 충남서북부는 일자리가 상재적으로 많아 실업급여 수급자의 취업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용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손쉽게 컴퓨터를 활용, 실업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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