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은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실내에 두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고 장마철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실내가 건조할땐 수분을 방출하는 가습기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 숯은 탈취, 살균효과가 뛰어나 나쁜 냄새를 흡착하고 균을 제거함은 물론, 물건을 썩지 않게 하는 방부제 효과까지 있으니 웬만한 공기청정기보다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숯 자체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므로 자녀들의 공부방, 서재, 침실에 두면 좋다.
이렇게 전천후 다양한 효과가 있는 숯은 구하기 쉽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모양 자체는 투박하기에 집 안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숯분경이나 숯부작으로 대체하면 여러 가지 효능들과 함께 시각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숯분경은 분에다 참숯으로 산 모양을 만들거나 나무, 화초를 더해 자연의 풍경을 만들어 관상하는 것을 말한다. 숯분경과 함께 공기정화용으로 많이 찾는 숯부작은 참숯을 기본 틀로 모양을 잡고 그 사이사이에 각종 난이나 분재, 또는 야생화를 심어 실내를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 숯이 잠기도록 물을 흠뻑 주어 관리하면 된다.
전국 꽃배달 업체 스타플라워 관계자는 “숯에 식물을 더한 숯부작, 숯분경은 미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음은 물론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고 관리가 어렵지 않아 많은 이들이 찾는 제품이다”며 “특히 장마철에 습기와 냄새제거 효과로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고 전했다.
또 숯분경은 개업이나 이주 선물로 좋다. 숯이 새 집의 바닥재, 도료 등의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습기를 흡착해 새집 증후군을 막는 데 도움을 주고 조경에도 좋기 때문이다.
눅눅하고 퀴퀴한 냄새로 괴로운 장마철에 공기청정, 습기제거, 냄새제거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는 숯분경, 숯부작으로 올 여름을 쾌적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