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투병을 하는 아동들이 겪는 고통을 생각하면 긴 머리를 자르는 것 쯤이야 대수롭지 않습니다.”
토탈컨택서비스기업 ktcs 소속 여성 상담사들은 소아암 아동들의 치료 의지를 북돋기 위해 긴 머리를 잘라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주)하이모의 모발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으로 ktcs 전북사업단 소속 7명의 상담사가 참여했다.
기증된 머리카락은 가발로 제작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국립암센터, 백혈병어린이 재단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증에 참여한 최정은 상담사는 “지난 1년여 동안 소아암 아동들을 위해 열심히 머리를 길러 왔다”며 “소아암 아동들이 힘을 얻고 치료에 잘 임해서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ktcs는 머리카락 기증에 동참의 뜻을 전하는 직원들이 확산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기증 봉사를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ktcs 관계자는 “스타일에 예민한 여성들이 긴 머리를 자른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소아암 아동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힘들고 고통스런 투병생활을 꿋꿋이 이겨내고 완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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