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프로팀, 태극마크 단 한명 달았다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지역프로팀, 태극마크 단 한명 달았다

女배구 KGC인삼공사 한유미 유일… 지역팬 아쉬움 나타내

  • 승인 2012-07-11 18:14
  • 신문게재 2012-07-12 9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 런던 하늘에도 태극기 휘날린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태극기를 받은 이기흥 선수단장이 태극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br />[뉴시스 제공]
▲ 런던 하늘에도 태극기 휘날린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태극기를 받은 이기흥 선수단장이 태극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제공]


런던올림픽 출전선수 명단이 확정된 가운데 지역 연고 프로팀 선수의 런던행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및 충남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지역 프로팀 소속 선수는 고작 1명이 전부다.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레프트 공격수 한유미(31)가 그 주인공.

한유미는 28일 미국전을 시작으로 30일 세르비아, 다음달 1일 브라질, 3일 터키, 5일 중국과의 예선전에 출전한다.

예선을 통과하면 7일부터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대전 연고 프로팀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 KGC인삼공사 등 4팀.

이 가운데 올림픽 출전 선수가 단 1명에 불과한 이유는 우리나라 구기 종목 부진, 야구의 올림픽 정식 종목 제외 탓이다.

또 대전시티즌 선수들의 기량이 대표급에는 미치지 못한 이유도 있다.

삼성화재에는 리베로 여오현, 라이트 박철우 등 대표급 선수가 즐비하지만 남자 배구가 올림픽 티켓 확보에 실패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야구의 경우, 이번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에서 빠지면서 한화이글스의 김태균, 류현진 등 국보급 선수들을 올림픽에서 볼 수 없게 됐다.

금메달을 땄던 2008베이징 올림픽 때에는 한화 선수 가운데 류현진, 김민재가 출전한 바 있다.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는 홍명보호 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엔트리 18명 가운데에는 대전시티즌 선수가 단 1명도 없다. 시티즌은 전 대회인 베이징올림픽 때에도 대표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지역 스포츠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김 모(35)씨는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 때 한화이글스 류현진이 쿠바 타선을 맞아 역투하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며 “한유미가 포함되기는 했지만 더 많은 대전 프로 스타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서운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전·충남 선수 및 임원은 대전의 경우 11명, 충남 1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