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도 보험가입 늘어

  • 경제/과학
  • 금융/증권

경기불황에도 보험가입 늘어

생명ㆍ손해보험 판매실적ㆍ가입률 증가세 퇴직연금 관심 급증… 계약유지도 2배 ↑

  • 승인 2012-07-11 18:12
  • 신문게재 2012-07-12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판매실적 및 가입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에는 경기불황 시 살림살이에 도움되지 않는 보험들을 해지했지만, 최근에는 보험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되레 가입이 늘고 있는 것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보험회사의 판매실적 및 효율 분석을 한 결과, 보험회사의 판매실적과 보험계약 유지율이 증가했다.

생명보험사의 초회 보험료는 1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조 5000억원 대비 12.4%가 증가했다. 이는 타 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시이율이 높은 일시납 저축성보험 가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금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최모(41)씨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주변에서 연금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소득공제, 비과세 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들어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입자 배모(38)씨는 “연금보험을 가입하면서 연금은 물론 특약을 더해 의료보장까지 받을 수 있어 가입하게 됐다”며 “저축연금보다는 연금보험을 들어 두 가지 혜택을 받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의 가입자 증가는 물론 손해보험사의 가입자 증가도 눈에 띈다. 손해보험사의 원수 보험료는 61조원으로 전년 동기 52조2000억원 대비 16.7%가 증가했다. 이는 실손의료보험 등 장기손해보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많은 사람이 보험에 관심을 가지면서 보험계약 유지율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이 개선됐다.

이는 불안한 노후를 대비해 많은 사람들이 퇴직연금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가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