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 50분께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의 한 노상에서 B(49)씨와 C(여·39)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한 혐의다.
C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고 천안 순천향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과거에 사귀던 사이였던 C씨와 다투던 과정에서 B씨가 싸움을 말리자 두 사람을 찌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범행 후 112로 자진신고해 자수의사를 밝혔고 한국기술대학교 주변에서 오후 10시 46분께 검거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조성수·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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