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도 쉽게 읽는 클래식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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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도 쉽게 읽는 클래식 변천사

  • 승인 2012-07-11 14:30
  • 신문게재 2012-07-12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천재 작곡가 43인의 클래식바이블

▲  김정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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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현 저
문제 1. 최초의 장례미사(레퀴엠)를 작곡한 사람은?

문제 2. 소년 성가 대원에서 나중에는 '교향곡의 아버지'가 된 이는 누구?

문제 3. 거의 두 궤짝을 채울만한 수많은 작품을 작곡하고 편곡했지만 극소수의 작품만 제외하고 모두 불태울 정도로 완벽을 기했던 독일의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는?

세 질문에 쉽게 답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상당한 클래식 전문가다.

그러나 클래식 음악을 웬만큼 들어봤다는 사람도 세 문제를 자신있게 답하지 못할 것이다. 혹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누구나 가볍게 나눌 수 있는 화젯거리를 찾는다면 『천재 작곡가 43인의 클래식 바이블』을 추천한다.

이 책은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최대한 쉽게 풀어서 담았다. 음악가들의 별명이나 인물에 얽힌 에피소드부터 흥미를 끌만하다. 프랑스 신예술음악의 대표 작곡가 기욤 드 마쇼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드뷔시, 그리그, 차이콥스키를 거쳐 대표적인 현대 음악가인 올리비에 메시앙까지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저자는 클래식 전공자가 아니다. 음악가를 남편으로 둔 덕에 클래식 음악 마니아가 된 케이스다. 그래서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클래식 음악에 입문하고 싶은 초보자 모두에게 클래식 음악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필독서다. 일진사/김정현 지음/388쪽/2만원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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