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끼 충만 2NE1 “평범함을 거부한다”

  • 핫클릭
  • 방송/연예

뽕끼 충만 2NE1 “평범함을 거부한다”

여성스러운 매력ㆍ섹시미 강조 “자극적이지 않으면 재미 없어”

  • 승인 2012-07-11 14:26
  • 신문게재 2012-07-12 10면
음악은 일렉트로닉에 트로트를 접목했고 비주얼로는 반삭의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파격적인 시도지만 “자극적이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는 이들의 행적을 돌이켜보면 오히려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누구냐 물으면 2NE1 말고 또 있을까.

2NE1<사진>이 신곡 'I Love You'를 발표했다.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여성의 모습을 대변했던 2NE1이 처음 시도하는 사랑고백이다. 이전과는 달리 여성스러운 매력과 섹시미를 더 강조했다. 물론 멤버들의 말처럼 '섹시가 어디 있지?'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말이다.

“이번에 좀 더 여성스러운 느낌을 가미했지만 이전에도 나름 섹시함을 강조했어요. 그렇게 안 봐주셨을 뿐이죠. 음악에 맞춰 하다 보니 그랬던 거지 중성으로 가야겠다고 의도한 적은 없어요. 스탠다드하게 여성스러우면 재미도 없고 굳이 2NE1이 아니죠. (파격적인 모습을) 2NE1일 때 아니면 언제 해보겠어요.”

멤버들의 말처럼 2NE1은 음악이 나오면 거기에 맞춰 컨셉트를 정하고 의상과 퍼포먼스 등을 정한다. 'I Love You'도 마찬가지다. 프로듀서 테디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2NE1에게 무엇이 좋을까를 생각하다 재미 삼아 '뽕끼' 있게 녹음해 놓았던 곡이다.

산다라박은 곡을 접했을 때를 떠올리며 “몽환적이고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I Love You'는 새롭고 신선하다. 반면 낯설다는 반응도 있다. 이는 트로트가 생소한 해외에서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해외에서도 많이 듣고 보기 때문에 예전부터 뮤직비디오나 음악 안에서도 한국적인 것을 표현하고 싶어 했던 것 같아요. 비욘세의 안무가는 신선하게 느끼시더라고요. 일본어로도 발매되는데 거기엔 엔카가 있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팬들이야 즐겁지만 매번 그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을 법 했다. 하지만 2NE1은 그것마저도 즐기고 있었다.

“자극적인 걸 하다 보니 그게 아니면 이제 재미가 없어요. 또 그룹이름 자체가 '새로운 진화'라는 의미에요. 우리가 다른 느낌이라서 익숙하지 않아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좋게든지 나쁘게든지 자극이 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음악도 좋아해주신다면 그게 좋고요.”

2NE1은 또 한 번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 국내 걸그룹 최초로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것. 멤버들은 “월드투어는 처음이지만 시작이 아니라 그 전에 세계 팬들에게 처음 인사하는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