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지역 첫 화랑, 화려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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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지역 첫 화랑, 화려한 신고식

갤러리 HOSA, 중견화가 가국현ㆍ김동창ㆍ이영우展… 24일까지

  • 승인 2012-07-11 14:06
  • 신문게재 2012-07-12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화려한 꽃, 인물 군상, 가족의 모습을 화폭에 녹여낸 가국현, 김동창, 이영우 중견 화가의 3인전이 대전 유성구 지족동에 있는 '갤러리(HOSA)'에서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노은지역에 처음 문을 여는 '갤러리 HOSA' 개관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지역 중견작가의 화폭에서 느낄 수 있는 이미지와 색감이 담긴 작품 1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 가국현作 '마주보기'
▲ 가국현作 '마주보기'
이들의 그림은 서양화를 따뜻한 색감으로 그려낸 점도 매력이지만 일상의 풍경을 정감 어린 시선으로 풀어낸 작가의 저력이 돋보인다.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인 가국현 화백은 '마주보기', '청춘' 등을 주제로 화려한 색감의 꽃과 화병을 소재로 다룬 작품들을 선보인다. '색채의 마술사'라는 별칭에 어울리는 색감들이 그의 그림 가득 담겨 있어 감상자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한남대 김동창 교수는 사람들 일상의 모습에 상상력을 가미한 '정이 있는 정물' 시리즈를 내놓았다. 인물군상의 희로애락(喜怒哀)에 상상력을 가미한 그의 작품은 몽환적 분위기가 가득 어린 작품들이다. 가족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재대 이영우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화폭 가득 따스한 정감이 넘치는 가족의 모습을 담아 냈다. 이와 함께 이영우 교수의 정물 그림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갤러리 HOSA' 개관 기념으로 열리는 서양화 3인전은 노은지역에서 처음 문을 여는 화랑이라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시 뿐만 아니라 현대미를 가미시킨 다양한 생활 도자기 제품들도 전시 판매되고 있다.

이영우 교수는 “갤러리 HOSA 개관 기념으로 전시에 참여했지만, 노은지역에선 처음 문을 연 화랑이란 점에서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같다”며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갤러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많이 찾아주는 갤러리가 돼야 할 것 같고 이 갤러리를 기점으로 노은지역은 물론 인근의 세종시에도 화랑가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전화 042-825-4645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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