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비리척결 '특단의 대책'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특허청 비리척결 '특단의 대책'

청장과 대화의 장…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도입

  • 승인 2012-07-09 18:42
  • 신문게재 2012-07-10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특허청이 최근 잇따른 직원 비위와 관련, 보다 강한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본보 4일자 1면ㆍ5일자 3면 보도>

특허청(청장 김호원)은 9일 본청에서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청장과 대화의 장'을 여는 한편, 후속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책은 원스트라이크 직무 아웃제 도입. 직위를 불문하고 비위 행위 시 즉각 직무정지 조치와 함께 청렴교육 및 사회봉사활동 이수 후 원직 복귀가 가능한 제도다. 이전에는 비공개 특허 관련 문건 고의 유출시에만 적용했다. 이 같은 징계를 받으면, 법령상 승진제한 기간도 2배로 늘어난다.

또 부서장 평가 시 범죄발생 및 청렴도 현황을 평가함으로써, 상급자의 관리감독 책임을 강화한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한다. 1차 회식에서 1가지 술로 오후 9시 이전에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은 119운동을 비롯해 염치지키기 운동도 도입, 운영한다.

특허청은 이번 조치로 직원 비위예방 및 척결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부 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원 청장은 “업무 특성상 5급 이상 고급 공무원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더욱 엄격한 청렴성과 도덕성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에 걸맞은 공직자세와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전직원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특허청의 한 서기관은 지난 3일 만취 상태에서 부녀자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또 다른 직원은 지난 4월 찜질방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하다 붙잡힌 바 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4.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1.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2.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3.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4.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5.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