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는 10일까지 지속되겠으나, 이날부터 점차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 장마전선이 확대되면서 충청권은 오후 늦게나 밤부터, 서해안지방에서 시작된 비가 늦은 밤부터는 대부분 지방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11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청 전 지역에 비가 오겠고, 곳에 따라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는 12일 잠시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물러섰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13~15일 사이 다시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 속에 비가 이어지는 등 이번 주 내내 충청 대부분 지방에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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