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LH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 4조7000억원의 토지를 판매해 전년 같은기간(4조2500억원)에 비해 10%가량 증가했다.
공동주택용지는 총 47필지(1965천㎡)가 매각됐다. 수도권 6필지, 세종시 15필지, 강원혁신, 부산명지 등 지방권에서 26필지가 매각됐으며 지방권의 경우 권역별 편차 없이 고르게 팔렸다.
규모별로 보면 60㎡이하 2필지, 60~85㎡ 30필지, 85㎡초과 15필지로 60~85㎡가 전체 매각물량의 64%를 차지해 주택시장에서 중ㆍ소형 아파트가 강세임을 알 수 있었다.
세종시 등 수요성이 있는 지구를 중심으로 85㎡초과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권의 경우 수년간 주택공급 부족과 전월세 가격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증가에 따라 공동주택용지 판매가 양호하게 이뤄졌다.
공동주택용지 신청 경쟁률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광주효천2 (148대1), 세종시(35대1), 부산명지(38대1), 김해진영2(30대1) 지구 등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상업ㆍ근린생활ㆍ준주거ㆍ업무시설 등 수익성 토지의 경우 1조1524억원어치를 판매해 지난해(1조1192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LH는 하반기 중 위례신도시(5필지), 세종시(9필지), 하남미사(8필지), 화성동탄2(5필지) 등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은 우량 인기 지구에서 총 50필지의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LH 한 관계자는 “올해 용지의 경우 신규 공급보다는 기존 미분양 물량 위주로 판매했기 때문에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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