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07포인트(1.19%) 내린 1836.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유럽 국채시장 불안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나빠진 탓이다.
외국인은 3315억원 순매도해 거래일 6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도 4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건설과 IT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고 증권, 운송장비, 기계 역시 하락했다. 통신과 종이목재, 보험, 전기가스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8포인트(0.40%) 내린 495.2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는 각각 172억원, 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16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운송, 금융, 종이ㆍ목재, 디지털콘텐츠, 오락ㆍ문화, 정보기기, 종이ㆍ목재 등이 올랐고 IT, 화학, 비금속, 금속, 운송장비부품, 방송서비스, 섬유ㆍ의류, 유통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0.29%) 오른 1141.1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7.20원 뛴 1145.00원에 개장했지만 이후 오름폭을 서서히 좁혀나가 1140원대 초반에서 마감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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