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청지방통계청이 제공한 주요 작물 재배면적 변화를 보면, 지난해 충청지역 논벼 재배면적은 대전 1503㏊, 충북 4만4480㏊, 충남 15만2861㏊ 등 모두 19만8844㏊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23만7883㏊보다 3만9000㏊(16.4%) 감소한 수치다. 택지개발과 도로건설, 밭 전환 등이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전국 점유율은 23.4%로 10년 전인 2001년보다 0.9%p 늘었다.
충남에서는 서산이 2만54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고, 당진(2만537㏊)과 논산(1만2677ha), 예산(1만1928㏊), 서천(1만515㏊) 등이 뒤를 이었다.
충북의 경우, 청원(9838ha)과 음성(5481ha), 충주(5468ha), 진천(5139ha) 등이 생산을 주도했다.
충청지역의 고추와 배, 가을무 재배면적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고추는 2001년 대비 52.1%, 배는 51.6%, 가을무는 4.6% 감소했다. 사과와 가을배추는 각각 5.4%, 12.8% 늘어 대조를 이뤘다. 다만 가을무는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국 점유율 면에서 6%p 확대됐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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