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이름 간월도는 '달빛을 본다'는 뜻으로, 조선시대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빛을 보고 득도했다해서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천수만 한 자락인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에는 요즘 평일에는 1000명, 주말이나 휴일에는 3000~4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물이 빠지면 갯벌을 걸어서 간월도로 갔다가 물이 차오르면 줄배를 타고 건너오고 모습 또한 이채롭다.
여기에 청정지역 천수만 갯벌에서 소라며 고둥, 방게를 잡는 재미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마에 흐른 땀은 어느새 바닷가 솔바람과 간월도 댓바람이 바다내음과 함께 시원하게 날려 버린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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