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가시는 6~8일 동안 756개 상영관(상영횟수 1만 358회)에서 113만 1416명(누적 132만 6604명)을 동원해 개봉 첫 주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연가시는 개봉날인 5일 19만 952명(513개 상영관, 2677회)으로 올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예고했다. 또 개봉 4일 만에 100만 돌파와 함께 올해 개봉된 한국영화 중 최고 성적을 남겼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896개 상영관(1만 3116회)에서 106만 823명(누적 336만 4520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살인 기생충의 예상치 못한 위력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개봉 2주만에 누적 300만을 훌쩍 넘어섰다.
김준현, 양상국, 안윤상 등 개그맨이 더빙을 맡아 화제를 모은 일본 애니메이션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이 252개 상영관(1712회)에서 10만 3042명(누적 11만 5201명)을 불러모으며 그들만의 리그를 지배했다. 연가시와 스파이더맨을 제외하곤 유일한 10만 이상 동원작이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3:이번엔 서커스다!'는 247개 상영관(1445회)에서 8만 3146명(누적 154만 5341명)으로 4위를 기록했고, 천재 추리소설가 에드가 앨런 포를 다룬 '더 레이븐'은 264개 상영관(3096회)에서 6만 6238명(누적 8만 7764명)으로 개봉 첫 주 5위를 차지했다.
1920년대 파리로의 환상적인 여행을 이끄는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는 187개 상영관(1490회)에서 6만 1953명(누적 8만 609명)으로 개봉 첫 주 6위에 올랐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첩보 액션물 '헤이와이어'는 199개 상영관(1905호)에서 2만 6785명(누적 3만 4203명)으로 개봉 첫 주 9위에 랭크됐다.
한편,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에서는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이 39개 상영관(396회)에서 7364명(누적 2만 9062명)을 동원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누적 3만 돌파를 눈 앞에 뒀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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