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홈런' 김태균 역대 18번째 대기록

  • 스포츠
  • 한화이글스

'200홈런' 김태균 역대 18번째 대기록

연타석 홈런포로 5-0 승리 이끌어… 류현진도 55일만에 선발승

  • 승인 2012-07-08 19:46
  • 신문게재 2012-07-09 1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독수리군단 해결사 김태균이 한국 프로야구에 걸출한 족적을 남겼다.

김태균은 8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2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5-0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김태균은 한국 프로 무대에서 역대 18번째로 200홈런을 작성했다. 또 2개의 홈런으로 8루타를 쓸어담아 역대 35번째 2000루타도 달성했다. 홈런 2개로 자신이 직접 홈을 밟아 2득점을 추가함에 따라 역대 44번째 600득점의 기록까지 세웠다.

김태균의 맹타와 류현진의 선발 쾌투를 앞세운 한화는 이틀 연속 비룡을 울리며 27승 45패 1무가 됐다. 최근 8연패 뒤 2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선취점부터 한화의 몫이었다. 2회말 공격에서 볼넷과 보내기 번트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오선진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0으로 앞서나갔다. 6회말에는 해결사 김태균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두 타자로 나온 김태균은 윤희상과의 승부에서 노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127㎞짜리 포크볼을 잡아당겼다.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간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며 비거리 105m 홈런포로 연결됐다.

김태균은 이 홈런으로 지난 4일 목동 넥센 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과시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독수리군단의 거포 본능은 8회말에도 이어졌다.

선두 한상훈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선 최진행은 SK 두 번째 투수 엄정욱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투런포로 연결하며 200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이날 선발로 등판한 괴물 류현진은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9개, 볼넷 3개로 SK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이로써 류현진은 56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