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나연 [뉴시스 제공] |
최나연은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2ㆍ6954야드)에서 열린 제 67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다. 보기는 1개에 그친 반면 버디는 8개나 쓸어담았다.
3라운드 맹타에 힘입어 최나연은 2라운드 공동 9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2위 양희영((23ㆍKB금융그룹)과는 무려 6타 차라 최종 4라운드에서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유력하다. 만약 최나연이 정상에 오르면 2008년 LPGA 투어 진출 이후 첫 메이저 우승이다. 최나연은 그동안 5번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메이저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US여자오픈 우승은 박세리(1998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여섯 번째다.
최나연은 전반 9홀에서만 4타를 줄이며 돌풍을 예고했다. 후반에도 10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달렸다.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2008년 우승자 박인비(24)가 1오버파 공동 7위, 재미교포 미셸 위(23ㆍ나이키골프)는 2오버파 공동1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유소연(21ㆍ한화)은 3오버파 공동 15위, 14년 우승자 박세리(35ㆍKDB금융그룹)는 5오버파 공동 25위로 밀렸다.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8오버파 공동 38위까지 처져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어려워졌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