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화에는 박남구 대전컨택센터협회장, 김정석 LIG손해보험(주)투모로플러스상무, 황규만 한국컨택센터사무총장 등 15개 업체의 콜센터장이 참석했다.
차장환 KTcs이사는 “대전에서 10개의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직률이 높아 인원 충원에 어려움이 많다”며 “시에서 인력충원 프로세스를 발굴해 필요시 바로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영준 월앤비전지사장은 “인력충원을 위해서는 상담사에 대한 이미지개선이 필요하다”며 “특성화고와 전문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콜센터 취업박람회를 연 2회 이상 개최하는 방법도 있다”고 건의했다.
이어 최 사장은 “대전콜센터 콘퍼런스 개최, 우수상담사 표창, 콜센터 인근 주차장 설치, 의류ㆍ외식ㆍ미용 및 오월드 등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달라”며 “2000석이 집적돼 있는 원도심 지역 콜센터 상담사의 이직을 낮추기 위한 보육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염홍철 시장은 “우선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콜센터 상담사 양성교육'을 여름방학 동안 운영해 지원할 것”이라며 “특성화고와 관내 대학에 '콜센터상담사'과정을 신설하는 방안도 학교와 적극 협의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염 시장은 “보육시설에 시간 연장을 추진하고 구역별 콜센터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직장 공동보육시설을 개설하는 방안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는 지난달 현재 104개 업체 1만 3000여명의 상담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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