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아내 살해미수

이혼 숙려기간중 흉기로 찔러

이혼 숙려기간 중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8일 부인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교육공무원 A(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 30분께 서구 복수동의 아파트에서 아내 B(41)씨와 말다툼 중 흉기로 20여차례 이상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다행히 부인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B씨와 이혼숙려기간 중이었고 말다툼 중 극도로 흥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직후 A씨는 119에 범행사실을 자진 신고했고 소방당국이 경찰에 알리며 현장에서 A씨가 긴급 체포됐다.

조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