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전체에 고른 레이저 조사, 24주 임상시험서 모발수 늘어

두피 전체에 고른 레이저 조사, 24주 임상시험서 모발수 늘어

●왜 '오아제 헤어빔'인가…

  • 승인 2012-07-08 13:05
  • 신문게재 2012-07-09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원테크놀로지(주)가 개발한 헬멧형 레이저 의료기기 오아제 헤어빔(oaze HairBeam)은 식약청으로부터 탈모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 오아제 헤어빔
▲ 오아제 헤어빔
식약청에서는 임상기관으로 지정한 국내 종합병원 두 곳에서 안드로겐 탈모증 환자를 헤어빔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나눠 24주간(6개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헤어빔 사용자는 ㎠당 16.5개의 모발 개수가 증가했으며, 모발의 굵기는 11.55㎛ 증가해 과학적인 신뢰성을 확보했다.

탈모치료 의료기 헤어빔이 탈모를 치료하고 발모되게 하는 원리는 특정 파장의 레이저 광을 사용한 저출력 레이저요법에 있다. 탈모는 모근으로 영양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모발이 얇아지고 모발이 탈락돼, 모발의 수가 정상수치 이하로 내려간 상태를 말한다.

저출력레이저가 두피에 꾸준히 조사되면 두피 속 세포조직이 활성화되면서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뤄지게 된다. 이 같은 원리는 탈모로 인해 약해진 모근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면서, 서서히 모발이 굵어지고 모발 수가 증가하며 발모가 시작되고 탈모가 치료된다.

헤어빔의 가장 큰 장점은 쉽고 편한 사용법에 있다. 머리 굴곡에 따라 레이저가 조사되도록 설계된 헬멧형 디자인과 집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TV를 보며 컴퓨터를 하면서 머리에 쓰고 있기만 하면 된다. 또 69개의 저출력레이저가 두피 전체에 골고루 조사되므로 탈모 부위에 상관없이 머리 전체를 치료할 수 있다. 오아제 헤어빔은 두발성장을 돕는 두피조직 활성화 캡, 모발성장 촉진 레이저 치료기로 특허를 받았으며, 식약청 KFDA 허가, 유럽 메디칼 CE, NET 보건신기술 인증, 굿디자인 등을 획득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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