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더 큰 위기 올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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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더 큰 위기 올수도”

김준일 한은 부총재보 “대전충남 경영ㆍ자금조달 취약”지적

  • 승인 2012-07-05 18:42
  • 신문게재 2012-07-06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업체별로 상황이 다르겠지만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취약한 경쟁력과 저조한 투자의 악순환 고리에 빠져 있어 더 큰 위기가 도래할 수 있습니다.”

김준일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5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저성장시대의 지역경제 성장전략 및 중소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중소기업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이 부총재보는 “중소기업은 대전충남지역 전체 기업체수의 99.9%를, 일자리의 93%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도권 중소기업에 비해서는 약 20% 정도 떨어져 있다”며 특히 “경영능력 및 자금조달력 면에서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은 취약한 경쟁력과 저조한 투자의 악순환 고리에 빠져 있다”며 “스스로 사업 및 금융부문의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황혜란 대전발전연구원 원장은 “대전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 내기위한 정책 기획이 중요하다”며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정책의 방향성을 '혁신주체의 역량 강화' 및 '시스템 부정합의 교정'으로 분류했다.

황 원장은 대덕특구 기술집약형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 초기 원천기술의 가치 부가를 위한 기술사업화 전문조직 및 기업의 육성, 수요기반형 기술기획을 위한 기술예측활동인 기술백캐스팅 프로그램 도입, 지역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학연연계 창의인력 양성,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과의 연계형 기술기반 창업 및 기업 내 창업지원 등의 프로그램 지원 등 4가지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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