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퇴근ㆍ영화 회식… 효과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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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퇴근ㆍ영화 회식… 효과만점

대전시 '작지만 소중한 변화' 관행개선 시책, 83% 긍정적

  • 승인 2012-07-05 17:42
  • 신문게재 2012-07-06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시 공무원, 작지만 소중한 변화는 무엇?' 지난해 시가 공직내부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추진한 '작지만 소중한 변화' 추진 결과가 긍정적이다.

퇴근시간이 되면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으며, 관행처럼 해오던 회식문화도 영화보기ㆍ산행 등 직원간 소통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는 등 과거 국ㆍ과장 위주에서 직원 위주의 조직문화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시작한 '작지만 소중한 변화'시책 추진에 대한 이행여부와 직원내부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인식도 조사결과 설문 답변자 중 87.5%가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82.9%가 긍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등 공직내부의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현원 3208명 중 48.7%인 1562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달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조사결과 직원들이 느끼는 주요성과를 나타낸 분야는 보고자료 간소화 등 업무효율화(25.2%), 친절도 향상 등 대민서비스(21.8%), 직원 및 부서간의 소통ㆍ이해(20.7%) 등 이었다.

반면 미흡한 분야는 공정한 근무평가와 인사운용 부문에 대해서는 변화 없다고 응답한 공무원이 전체의 51.2%였으며, 오히려 악화됐다고 답한 공무원은 6.1%였다.

변화의 성공을 위한 역할은 실ㆍ국본부장(37.3%)이 가장 크고, 과장(20.8%), 담당사무관(14.5%)이 그 뒤를 이었다.

65개 실천 과제중 측정이 가능한 44개과제에 대한 과제추진 우수부서를 살펴보면 선언적과제는 환경정책과ㆍ시민협력과ㆍ도시철도기획단이 실천적과제는 정보화담당관ㆍ 시민협력과ㆍ감사관이 과제추진 우수부서로 나타났다. 실태조사 결과 국ㆍ과장이 관련 단체임원과 간담회를 정례화 하는 것이 76.8% 증가했으며, 자치구와 관련된 정책결정시 간담회 개최(54%), 특정 현안에 대한 출장 브리핑제 운영(30.3%) 등이 성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점검결과를 토대로 시대변화에 걸맞은 실천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면서, 시민생활과 밀접한 실천과제들은 시 사업소 및 자치구 등에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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