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이날 오전9시 주요 간부급 직원들을 소집해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공직자로서 엄정한 근무기강 재확립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3일 발생한 내부 직원의 부녀자ㆍ경찰관 폭행 사건을 개인의 문제로 보기보다, 이를 계기로 직원 전체의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호원 청장은 “사소한 비위나 실수라 하더라고 여러 건 반복되면, 소속된 조직이나 공직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며 “모든 직원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특히 자숙하도록 하고 엄정한 근무자세를 재확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허청은 앞으로 감사담당 인력 증원을 통해 공직기강 교육 및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기강확립 차원의 전체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특허청의 한 서기관은 지난 3일 만취 상태에서 부녀자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또 다른 직원은 지난 4월 찜질방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하다 붙잡힌 바 있다.
이희택ㆍ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