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경찰서는 4일 상습적으로 주취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불법체류 중인 조선족 마모(5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씨는 지난달 15~30일 서구 복수동의 한 주점에서 외상값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주인 신모(여·52)씨를 흉기를 휘둘러 위협하고 30만원 상당의 집기류를 파손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마씨는 2000년 5월 사업차 입국 후 체류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9년 10월 중순께 서울의 한 식당에서 다른 조선족의 외국인등록증을 훔쳐 본인 사진으로 위조해 단속을 피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부경찰서도 술에 취해 매점에서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박모(54)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2시 30분께 중구 유천동 시외버스터미널 내 매점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박씨는 이를 말리는 영업주와 출동한 경찰관 등을 폭행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덕경찰서는 임대인이 임대가 불가하다는 이유로 벽돌로 유리창을 손괴한 혐의로 노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노씨는 지난 5월 21일 오후 4시께 대덕구 대화동의 한 주택에 방을 임대하러 갔다가 이모(여ㆍ69)씨가 당장 임대를 할 수 없다고 하자 벽돌을 집어던져 유리창(5만원상당)을 손괴한 혐의다.
노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 20분께 대덕구 중리동 소재의 한 교회에 침입해 조모(51)씨의 가방에서 금품을 훔치려다가 발각되기도 했다.
조성수·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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