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산소방서는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왕성해진 벌떼로 인해 주민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고온다습한 기온 현상으로 개체수가 증가한 말벌이 먹을거리가 많은 인가에 집을 지으면서 벌집제거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소방서의 벌집제거 출동은 총 24건으로 4월 3건, 5월 5건, 6월 16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화장품, 화려한 옷 색 등을 피해야 한다. 벌초 등 작업 시 사전에 벌집유무 및 위치 확인, 손이나 손수건으로 날아다니는 벌을 자극하는 것을 금지하고 벌을 만났을 때는 낮은 자세로 엎드려야 한다.
말벌의 경우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여러 번 쏘이게 되면 사망할 수도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로 인한 피해가 여름과 다가 올 추석 전 벌초 시, 산행이 증가하는 가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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