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선도사업-LINC사업 공동출범식이 3일 오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2단계 광역선도사업-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공동출범식'을 개최하고, 광역경제권 단위의 산학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지역 기업과 대학이 한마음이 돼 똘똘 뭉쳐야 한다'는 취지에서 양 부처가 두 사업의 출범식을 함께 하자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날 행사 개회식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참석해 산학협력에 대한 정부차원의 의지를 표명하면서 “기업과 대학이 지역 발전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갖고 협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 부처 장관 이외에도 홍철 지역발전위원장, 정상철 충남대 총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을 비롯해 광역선도산업 지원단장, LINC사업단장, 2단계 광역선도사업 참여기업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 행사에서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등에 7개 광역경제권별로 산학협력총괄협의회를 발족시켰으며, 총괄협의회 산하에는 2단계 광역선도사업의 40개 프로젝트와 매칭시킨 40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협의회에는 광역선도사업을 수행하는 1000여개 지역 선도기업과 51개 LINC대학, 7개 광역발전위원회, 6개 광역선도산업지원단, 16개 테크노파크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더불어 산ㆍ학 공동R&D 지원, 현장애로기술 해결, 대학생들의 기업탐방ㆍ현장실습 등을 위해 기업과 대학을 매칭해 주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2단계 광역선도사업에서는 지난 3년간 진행된 1단계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태양광부품, 친환경 차량ㆍ부품, 스마트모바일 등 총 40개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해 광역단위 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약 530개 신규과제를 선정해 2850억원을 투입하고, 2014년까지 약 1000개 중소ㆍ중견기업을 지원, 2만2000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약 9조원의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