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중구 근현대 사진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은 '국악으로 대전 울림'. |
3일 중구 문화원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대전 근현대 사진을 접수한 결과 원도심의 오랜 경관과 시민들의 정겨운 삶의 기록들이 담긴 소중한 사진작품 60여 점이 출품됐다.
출품된 사진 작품들을 대상으로 3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에서는 사진이 가진 기록적 가치와 구체적인 스토리텔링이 가능 한 사연, 사진의 보관상태 등이 평가됐다.
금상을 받은 '국악으로 대전 울림(소리)' 사진은 1967년 사진으로 지금은 사라진 옛 시민관(대전문화원)을 배경으로 퍼레이드 장면이 실려 당시의 풍습, 문화행사의 한 모습을 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금상 수상작에 대해 “인물사진이 중심이지만, 배경에는 사라진 대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음은 주목할 만하다”며 “대전 근대건축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출품된 사진작품들은 사진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5일부터 11일까지 대전중구문화원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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