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시장 |
염 시장은 3일 민선5기 후반기 첫 실ㆍ국장과의 티타임을 갖고 “대전은 대도시의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높은게 당연하지만, 사람이 모이는 창조형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비스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제조업을 적극 육성해 산업구조를 개편해 나가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전의 경제규모를 키우기 위해 HD드라마타운 및 롯데월드 추진, 마이스(MICEㆍ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산업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육성에 더해 제조업 확대육성이란 '두마리 토끼 잡기'를 잡겠다는 취지다.
시는 이에 따라 기존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확대와 공해산업이지만 여타제조업 활성화에 꼭 필요한 제조업 존치방안, 국내외 제조업 유치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대전 산업구조 개편 및 제조업 확대를 위한 전략 세미나'도 개최할 방침이다.
염 시장은 또 대전과 세종시의 상생ㆍ보완기능 확대와 관련 “대전과 세종시의 행정기능이 효율적으로 결합됐을 때 사실상의 행정수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 같은 입장을 어제 충청권 4개 시ㆍ도지사와의 오찬간담회에서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2014년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는 중앙부처 공무원수가 9부2처2청에 약 1만명 정도인데, 대전정부청사에는 이미 8개청 등 10개 기관에 4100여명의 공무원들이 일을 하고 있다”며 “대전과 세종시에 중앙부처 공무원 63%가 정착하는 만큼 두 도시를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쿠아월드가 3차경매에서 유찰됐다는 양승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의 보고에 대해 염 시장은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가 경매에 참여해 인수ㆍ운영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참여가능 업체의 능력과 진정성에 대해 파악하고 시의 대응방안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염 시장은 4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개최될 김황식 국무총리와 광역시장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영유아 무상보육 재원대책 마련 등 6개 광역시의 공통현안사항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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