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현대차 대다수 현장조합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합이 일방적으로 교섭 결렬을 선언한 것은 오는 13일과 20일 금속노조의 파업에 동참하기 위한 쟁의행위 수순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사측은 노조의 협상결렬 선언 및 파업동참에 대해 노사간 심도 있는 논의가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급노조인 금속노조의 파업동력 지원을 위해 짜맞추기식 정치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단정지었다.
이는 현대차 대다수의 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미래를 희생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파업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사측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동참은 노사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되고, 현대차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산업계에 끼칠 파장을 고려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즉시 협상 재개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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