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복지충남'을 향한 13년의 진화 현장인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민경자)을 찾아가봤다.
충남도 출연기관으로 출범한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오는 6일 창립 13주년을 맞는다. 한 개인이 13년 성장하는데도 많은 굴곡이 있듯이 기관 역시 많은 성장통을 겪었고 도민을 위한 더 좋은 기관이 되기 위해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은 충남 여성의 발전과 성평등사회 구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 조사와 교육, 의제발굴과 정책 홍보를 위한 세미나와 토론회,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등을 실시하고 있다. 개발원이 다루는 분야는 성평등, 여성, 가족, 사회복지, 다문화 등으로, 10명의 연구원이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오늘도 계룡산 기슭 한 모퉁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 개원 13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
도민의 혈세로 추진되는 각종 정책이 어느 한 성에 치우친다면 성평등 도정이라고 말 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개발원은 도정 전반을 성인지적(性認知的) 관점에서 모니터하고 공무원들의 의식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또 정책분야별로 젠더 이슈를 발굴해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연구를 통해 성평등 도정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개발원은 충남도에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에 주력해 여성이 살고 싶어하는 지역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생활정치 영역이 확대될 것이고 여성의 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다. 개발원은 이러한 시대를 대비해 앞서가고 모범이 되는 충남을 만들고자 노력중이다.
▲ 민경자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장이 토론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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