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00원, 대전시내 곳곳 타슈~

하루 500원, 대전시내 곳곳 타슈~

대여소 100곳 1000대 규모로 확대… 이달부터 이용자 요금부담으로

  • 승인 2012-07-03 14:14
  • 신문게재 2012-07-04 1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자치현장을 찾아서] 유료화된 시민공공자전거 '타슈'

▲ 대전 녹색교통을 상징하는 시민공공 자전거 '타슈'.
▲ 대전 녹색교통을 상징하는 시민공공 자전거 '타슈'.
대전 녹색교통을 상징하는 자전거 '타슈'가 시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 보급되고 유료화로 전환됐다.

전통시장을 찾거나 멀지 않은 곳을 방문할 때, 친구들과 어울릴 때 시민공공자전거 타슈가 애용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중구 유천동 일원의 유등천변에 시민공공자전거 타슈를 타고 하천을 달리는 시민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그동안 둔산지역에서나 타슈를 탈 수 있었지만, 설치 지역이 확대되면서 유천동 일원에서도 타슈를 이용할 수 있고 이에 시민들이 하천의 여가에서도 타슈를 이용하게 된 것.

또 타슈를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대덕 송촌지역에서도 시민공공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시민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이는 시민공공자전거 타슈가 그동안 대여소를 20곳에 자전거 200대 규모였던 게 이달부터 대여소 100곳에 자전거 1000대 규모로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타슈가 추가로 확대된 지역은 5개 권역 대여소 80곳으로 ▲둔산ㆍ유성ㆍ연구단지권 36곳 ▲도안신도시권 11곳 ▲태평권 11곳 ▲판암ㆍ가오권 10곳 ▲송촌권 12곳이다.

도안신도시, 판암ㆍ가오권, 태평권과 아파트 밀집지역이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송촌지구를 중심으로 우선 구축했다. 또 대전시설관리공단이 타슈를 위탁운영해 서비스의 수준도 높였다.

여기에 이달부터 시민공공자전거 타슈는 이용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유료화됐다.

별도의 회원가입을 하지 않은 비회원은 휴대폰 인증을 통해 하루 500원에 타슈를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인 경우 1년권 3만원, 30일권 5000원, 7일권 3000원이다.

자전거 이용은 한꿈이 교통카드 및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타슈 홈페이지 가입 후 결제하면 되고, 비회원은 휴대폰 인증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더욱이 자전거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환승하거나 반대로 대중교통에서 자전거로 환승하는 경우 1일 2회 기준, 회당 100원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이를 타슈를 이용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시민호응 및 이용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단계 구축규모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타슈' 무인대여 자전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공동으로 개발해 2009년부터 시범운영을 해왔다.

시 관계자는 “지난 이틀간 유료화된 타슈를 4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시민들이 타슈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종합적으로 평가해 2단계 구축규모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송악면, "가을꽃 향기 만끽하세요"
  2. 축구부 학부모에게 3천만원 편취한 대학 전 감독 실형
  3. 대전 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이 교권침해, 교사들 사퇴 촉구
  4. 대전천서 물고기 1600마리 집단폐사…"탁해진 색깔과 악취"
  5.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1. 제12회 자원봉사 어울림 한마당
  2. 숙취운전 통근버스가 화물차 추돌… 10명 다쳐
  3. 충남교육청, 유아 나이스 연수 개최
  4. 대전 학생들 전국 과학대회서 두각…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효과 톡톡
  5. 응급실 가동률 충남대병원 32%·충북대병원 18%

헤드라인 뉴스


응급실 가동률 크게 줄어… 충북대병원 18.8% ‘전국 최하’

응급실 가동률 크게 줄어… 충북대병원 18.8% ‘전국 최하’

충남대병원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응급실 가동률이 32.4%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2월부터 시작한 의정갈등으로 전공의가 사직하면서 진료 역량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19일 공개한 전국 16개 국립대병원이 제출한 응급실 가동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8월 말 국립대병원 응급실 가동률(병상 포화지수)은 평균 46.7%이다. 지난해 평균 응급실 가동률 70.5%보다 23.8%p 감소했다. 특히,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에서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 응급실 가동률이 가장 낮은 곳은 충..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 날리는 가을비 폭염 날리는 가을비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