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녹색교통을 상징하는 시민공공 자전거 '타슈'. |
전통시장을 찾거나 멀지 않은 곳을 방문할 때, 친구들과 어울릴 때 시민공공자전거 타슈가 애용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중구 유천동 일원의 유등천변에 시민공공자전거 타슈를 타고 하천을 달리는 시민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그동안 둔산지역에서나 타슈를 탈 수 있었지만, 설치 지역이 확대되면서 유천동 일원에서도 타슈를 이용할 수 있고 이에 시민들이 하천의 여가에서도 타슈를 이용하게 된 것.
또 타슈를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대덕 송촌지역에서도 시민공공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시민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이는 시민공공자전거 타슈가 그동안 대여소를 20곳에 자전거 200대 규모였던 게 이달부터 대여소 100곳에 자전거 1000대 규모로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도안신도시, 판암ㆍ가오권, 태평권과 아파트 밀집지역이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송촌지구를 중심으로 우선 구축했다. 또 대전시설관리공단이 타슈를 위탁운영해 서비스의 수준도 높였다.
여기에 이달부터 시민공공자전거 타슈는 이용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유료화됐다.
별도의 회원가입을 하지 않은 비회원은 휴대폰 인증을 통해 하루 500원에 타슈를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인 경우 1년권 3만원, 30일권 5000원, 7일권 3000원이다.
자전거 이용은 한꿈이 교통카드 및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타슈 홈페이지 가입 후 결제하면 되고, 비회원은 휴대폰 인증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더욱이 자전거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환승하거나 반대로 대중교통에서 자전거로 환승하는 경우 1일 2회 기준, 회당 100원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이를 타슈를 이용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시민호응 및 이용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단계 구축규모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타슈' 무인대여 자전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공동으로 개발해 2009년부터 시범운영을 해왔다.
시 관계자는 “지난 이틀간 유료화된 타슈를 4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시민들이 타슈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종합적으로 평가해 2단계 구축규모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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