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가에 무료노트 열풍이 거세다. 무료노트는 2007년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 켈로그스쿨 학생이 시작한 1인기업 ABS노트북에 의해 2008년 20만권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1학기 기준 200만권 이상이 배포돼 화제를 모았다. 반면 기존 국내 무료노트 시장은 소규모 업체들이 기업의 후원으로 진행해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최근 카페베네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및 제품들의 시장확대를 주도한 마케팅전문기업 ㈜디비씨홀딩스가 '아프로노트'를 출시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프로노트 관계자는 "대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맞는 쿠폰 및 다양한 생활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기에 일반적인 노트를 넘어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첨가한 획기적인 디자인의 노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비씨홀딩스는 아프로노트 2학기 출시에 맞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20개 주요대학에 노트를 배포하고 1만여 명의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대학생들이 꼭 필요한 노트를 완성했다.
아프로노트는 국내 최대인 126페이지로 구성돼 학생들이 한 한기 동안 사용하기에 충분한 볼륨을 갖췄다. 특히 강의를 위한 필기 외에도 프레젠테이션 요령 등 대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달력, 시간표 등 스케줄러 기능을 강화해 실용성을 높였다.
노트를 받은 학생들은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쿠폰과 생활정보가 들어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특히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위한 업체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여 2학기 노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아프로노트는 후원 기업과 학생에게 모두 이득이 되는 캠퍼스미디어다. 지하철 및 길거리에 비치된 무가지와 비슷해 보이지만 정확한 타겟층을 확보하고 있어 정밀한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짧은 시간을 보고 버려지는 무가지와 다르게 한 학기(4개월)이상 광고가 지속 노출되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
15만부 이상 배포될 예정인 2012학년도 2학기분 '아프로노트'는 현재 후원사를 선별하고 있으며 신청은 아프로노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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