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남대 교수회에 따르면 차기 교수회장 선출 선거 관련 사항은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는 상황이다.
김용완 전 교수회장이 지난달 15일 총장직선제 개선 관련 학칙 개정 찬반 투표 결과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차기 교수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공고는 다음 주 중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공고 후 한 달의 기간을 두고 선거가 이뤄지도록 주어진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당시 김 전 회장의 밝힌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지난달 22일까지 선거 공고된 후 이번달 말까지 차기 회장 선출 선거가 이뤄져야한다.
충남대 교수회 임원은 교수회 규정 제13조에 따라서 회장 1명, 부회장 2명, 감사 2명, 상임운영위원 4명 등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김 전 회장의 사퇴 이후 부회장 등 주요 임원 공석인 상태로 사무처장 혼자 이끌고 있다.
현재 충남대 교수회 임원은 교수평의회 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교수회 이종신 사무처장은 “차기 회장 선출관련해서 구체적인 안이 만들어지면 평의회를 거쳐 공고될 것”이라며 “학칙에 교수회장 유고 이후 차기 회장 선출 기간이 언제까지 해야한다는 조항은 없다”고 말했다.
충남대 한 관계자는 “교수회장 선거는 정기총회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며 “ 현재는 방학기간이라서 전체 교수들의 참여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강 이후인 9월초에나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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